코인원, 리플과 해외송금 솔루션 엑스커런트 계약

  • 송고 2018.05.09 09:30
  • 수정 2018.05.09 09:30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 url
    복사

블록체인 활용 금융서비스 강화

ⓒ코인원

ⓒ코인원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강화한다.

코인원은 리플의 '엑스커런트(xCurrent)'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건강한 블록체인 및 가상(암호)화폐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다.

앞서 코인원은 자회사 '코인원트랜스퍼'를 설립했다. 코인원트랜스퍼는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쉽고 간편하며, 보다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회사다. 대표 서비스로 소액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Cross)'가 있다.

리플의 엑스커런트는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을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해외송금 솔루션이다. 현재 국제결제시스템망을 이용할 경우 외국환은행·해외은행·지급은행까지 총 3~4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하며 송금 완료까지 2~5일이 소요된다.

하지만 엑스커런트는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으로 결제와 송금 정보의 중앙 통제 시스템이 없다. 따라서 정부 및 중앙은행 등을 거치지 않고도 자유로운 거래 및 실시간 송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엑스커런트 솔루션을 도입함에 따라 코인원트랜스퍼도 리플넷에 참가한 기업이 됐다. 현재 국내외 100여 곳의 기업이 리플의 엑스커런트 솔루션을 도입했다. 코인원트랜스퍼의 해외송금 서비스인 크로스에는 올 하반기 중 적용될 예정이다.

코인원트랜스퍼 신원희 대표는 "리플의 엑스커런트 솔루션 도입은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혁신 시킬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코인원트랜스퍼는 앞으로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를 통한 가치의 자유로운 연결과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