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업계, 윤 금감원장 긍정 신호에 기대감 '솔솔'
가상화폐 업계, 윤 금감원장 긍정 신호에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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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가상화폐 긍정적으로 생각할 부분 있어"
업계 "논의 본격화 예상···시장 목소리 경청 기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용준 기자] 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해 보인 전향적 태도에 관련 업계가 시장 정상화 등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14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의 취임 후 관련 정책에 변화가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윤 금감원장이 과거 및 취임 후 발언 등을 통해 가상화폐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윤 금감원장은 취임 전 지난 1월 연설을 통해 "가상화폐가 변동성 측면에서 화폐가 아니라는 부분은 수긍하겠지만, 금융자산이 아니라는 견해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기존 정부 정책과 다른 시각을 보였다.

또한 "국가가 무엇을 규제하고 무엇을 살릴 것인지 정확히 짚어줘 투기를 걷어내야 한다"며 규제 일변도의 정부 정책을 꼬집은 바 있다.

가상화폐에 대한 전향적 태도는 지난 8일 금감원장 취임사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가상화폐는 긍정적으로 생각할 부분도 있다고 본다"며 "이런 입장을 고려해 정부 정책과도 잘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최근 윤 금감원장이 각 부서에 가상화폐공개(ICO) 금지에 대한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며 ICO 허용 등 실질적인 정부 정책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업계는 윤 금감원장의 취임을 반기고 있다. 윤 금감원장이 업계와 소통하고 합리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해 침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기대다.

가상화폐 업계 한 관계자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상화폐를 금융자산으로 취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꾸준히 있어 왔다"며 "신임 금감원장이 가상화폐의 정의에 관심을 보인 만큼 규정 및 제도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윤 금감원장의 시각이 앞으로 있을 가상화폐 정책에 반영될 거라 생각한다"며 "금감원이 업계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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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2018-05-14 16:44:42
윤석헌금감원장님
애국자가 되는 길이고
애국자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라고
생각합니다~^^